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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기록

캔달 잭슨 아방트 언오크드 샤르도네 2018

by 티티뱅뱅 2020. 10. 14.

> 내가 마신 와인 <

캔달 잭슨 아방트 언오크드 샤르도네 2018

Kendall-Jackson avant unoaked chardonnay 2018

 

 

캔달 잭슨 샤르도네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와인이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구입하게 되었다. 미국 샤르도네의 진한 버터리한 풍미를 좋아하지 않기에 언오크드로 구매했다. 대충 기대했던 풍미와 일치했던 괜찮은 와인이었다. 그래도 미국 샤르도네는 마실 거였으면 오크드로 샀어야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단 내 입맛엔 잘 맞았다. 

 

그런데 와이너리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AOC는 신경 못쓰고 구매했는데 찾아보니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에서 포도를 조달해 만든 와인이었다. 몬터레이 50%, 산타바바라 36%, 멘도치노 14%라고 한다.(2019 기준)

테크 시트를 찾아보니, 몬터레이 카운티에서는 레몬과 미네랄 노트를, 산타 바바라 카운티에서는 신선한 파인애플 풍미를, 멘도치노 카운티에서는 과즙이 풍부한 초록 사과 풍미를 더했다고 한다. 

 

앞서 마셨던 알베르 비쇼 마콩 빌라주보다 과일향은 좀더 단순한데 더 달게 느껴졌다. 마콩이 향은 달달한데 입에서는 전혀 달지 않았던 것과 달리, 아방트 샤르도네는 잔당감은 더 느껴졌지만 산도도 꽤 받쳐주었다. 딱 파인애플이라고 묘사할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다. 복합미는 없고 딱 깔끔한 화이트 와인으로 마시기 편했다.